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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투자 마인드/투자 개념과 용어

투자란 무엇인가! 투자와 투기, 당신은 어디에 서 계십니까?

요즘 학생들과 직장인들, 심지어는 중고등학생들까지도 제1의 관심사가 돈이라고 합니다.

 

어떤 측면을 보면 상당히 안타까운 심정이기도 하지만, 경제적 시스템 아래에서 매일 자고, 먹고, 생활하고, 직장을 다니고.. 하는 현대의 사람들에게 경제적 이득이라는 것은 공기와도 같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공기와 같은 돈이라는 존재를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이러한 돈들을 다루는 법에 대해서 더욱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야 함은 누구도 부정하기 힘듭니다.

 

이번에는 이러한 돈을 다루는 많은 방법 중, 난이도가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는, 투자에 대해서 다루고자 합니다.

 

투자란 어떻게 느끼고 계십니까?

그리고, 투자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선 투자라는 단어의 느낌을 보죠.

 

투자.. 왠지 은밀히 아무도 모르게 해서 나 혼자... 또는 누군가가 독식하는 느낌이 들것입니다.

 

공공연히 알려지거나 누구도 쉽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투자라는 것이 개인의 차이가 매우 크고, 실제로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이 쉬쉬하면서 하는 것이 투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투자란 무엇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답을 해보죠.

 

많은 분들이 이런 모습을 생각할 겁니다... 몇 프로.. 몇 배...

 

하지만 그 몇 프로, 몇 배가 플러스 방향입니까?

마이너스 방향입니까?

 

제가 투자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 100이면 한... 90은 플러스를 생각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렇게 투자가 쉬운 것이었을까요?

 

혹시... 투기를 생각하고 투자라 말씀하신건 아니신가요?

 

투자와 투기는 한끗 차이라 할 수 있지만, 개인의 삶에 막대한... 아니면 전부를 쥐었다, 놓았다 할 수 있는 큰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투자는 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행위적으로 투기와 같습니다.

 

미래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단지 추측과 분석 또는 예감으로 자신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죠.

 

투기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투자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투자하는 사람에게는 투기라고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왜그럴까요? 일반적인 상식으로 투기에 대한 나쁜 이미지 때문입니다.

 

빚을 지고, 주식을 사서... 땅을 사서...

 

이런 이미지를 떠올리니까요.

 

하지만, 투자를 하는 사람도 투기꾼이 될 수 있고.. 자신이 투기꾼인줄 알았는데.. 투자가가 일 수 있습니다.

 

투자와 투기의 가장 큰 차이는 중간이 어찌 되었던, 시작과 끝에 있습니다.

 

투자의 시작은 수익을 목적으로 한 분석입니다.

 

하지만 투기의 시작은 수익 그 자체(수익의 크기와 가능성 등)만을 고려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시작 시점부터 투자와 투기는 차이가 발생합니다.

 

투자도 엄연히 어느정도 수익이 날 것인가에 대한 면밀한 계산을 하게 됩니다.

 

막연히 뭍어 놓는 것은 투자라 할 수 없습니다.

 

행위가 투자일지언정 말이죠.

 

수익을 예측할때, 투자라 지칭할 수 있는 적정선은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적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가"와"만약 수익을 거두지 못하였을 때 얼마나 감수할 수 있는가?"의 플러스와 마이너스 꼭지를 모두 예상하는 것이죠.

 

그리고 진정한 투자라 하는 것은 투자 행위로 인해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결과를 감내 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만약 All or Nothing 과 같이 생각하신다면, 이것은 반드시 투기라 할 수 있습니다.

과감한 투자? 투기가 어울리는 말입니다.

 

진정을 과감한 투자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A라는 사람이 자신의 재산 100억 중 50억원을 수익이 예상되는 지역의 부동산을 사기로 하였습니다.

 

A라는 사람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50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이라는 점과 그리고 자신의 재산 반이라는 점을요.

 

그리고, B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3000만원이라는 전 재산을 가지고 주식에 투자를 하였습니다.

 

자신은 차트 분석도 하고 시황 분석도 하고, 각종 경제 흐름을 다 잡았다고 자부합니다.

 

둘중에 반드시 한 사람은 투자가이고 한 사람은 투기꾼이라고 합시다.

 

누가 투자가이고 누가 투기꾼일까요.

 

저는 A는 투자가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B는 투기꾼입니다.

 

이것은 수익의 결말이 나는 시점에서 A는 투자 실패로 모든 것을 잃지 않습니다.

 

하지만 B는 모든 것을 잃습니다. 혹시라도 재기를 한다면?

 

그런 상상은 위험한 상상입니다.

 

 

 

모든 투자의 결과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투자의 핵심 속성 하나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투자의 결과를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입니다.

 

만약, 월급을 지속적으로 받는 직장인이나 수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자가 자신의 전재산을 투여한다고 한다면, 이것 또한 투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항상 투자가 발생한 시점의 재산 상태만을 생각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기대 소득은 실제 자신이 쥐고 있는 금액이 되지 않기 때문에 투자 예상의 한 요인으로 넣는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 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투자와 투기의 큰 차이점은 "기대 수익" 입니다.

 

"기대 수익"이 상식적인선을 벗어나게 되면 이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가 되는 것입니다.

 

플러스의 수익을 거두더라도 이것은 투기가 되는 것입니다.

 

투기는 재연 반복이 힘듭니다. 왜냐하면 그만큼의 "기대 수익"이 높기 때문이죠.

 

상식적인 수준에서 플러스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은 불안불안 하더라도 이것은 투자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은 "투자 기간" 입니다.

 

"단기간에, 몇일안, 한두달안에" 이런것은 모두 투기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투기가 많은 수익을 거두어 줄 수 있다는 망상을 갖게 하는 것 만큼이나, 짧은 시간안에 전부를 잃을 수 있다는 전제 조건도 숨어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것이죠.

 

네번째로,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은 "투자 비율" 입니다.

 

자신의 전 재산에서 투자되는 돈의 비율이 높으면 높아질 수록 투기에 가깝게 됩니다.

 

흔히 도박과 투기를 유사하게 보는 것도, 수익이 거꾸로 가게 되면, 조급한 마음에 더욱더 많은 수익처를 찾거나 투자의 규모를 서서히 늘린다는 것입니다.

 

만약, 어느정도 선 이하로 떨어지면, 추가적으로 매수하겠다는 계획하에 초기 투자 비중을 어느정도 고려하신다면 이것은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지만, 무작정 돈을 투자해 놓고, 예상했던 수익은 커녕 오히려 손해의 비율이 높아지게 되면, 더욱더 많은 투자금을 끌어다, 심지어는 빚을 져가며 투자 비율을 높이게 되는 것이죠.

 

다섯번째로,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은 "투자 대상" 입니다.

 

투기적일수록 비합법적 선을 많이 넘게 됩니다. 급등주, 급락주... 기업 내부 정보를 이용한 종목서부터, 비공개 개발 정보와 같은 것입니다.

 

흔히들 이런말 하죠. "다 알고 합법적이면 돈을 벌지 못한다." 그러기 때문에 그것을 투기라 말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이 비정상적이지 않은가요?

 

여섯번째로,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은 "위험율" 입니다.

 

투자에 비해 투기는 위험율이 매우 높습니다. 이것은 상식이죠.

 

그만큼의 수익을 거둘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험 부담이 너무크다는 점은 반드시 상기해야 하는 점입니다.

 

"High Risk, High Return"

 

고전적인 말입니다.

 

물론 위험 부담이 커야 수익이 많이 나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투자라는 것은 위험을 부담하며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위험율"이라는 것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무조건 수익만은 쫓는 다면, "투자로 시작해서 투기로 진행하고 원금도 잃는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투기의 수익률을 기대하다가 투자의 수익률을 하회하는 수익을 거둔 사람들은 한탄합니다.

 

"뭐 이거 은행 수익률 보다도 낮잖아!" 라고 말입니다.

 

저는 그런 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위험한 손해 확률 중에서도 다행히도 손해를 보지 않으셨군요" 라고 말입니다.

 

자신이 투자가인지 투기꾼인지... 아니면, 투자행위를 한다면서 투기행위를 하고 있는지, 주변사람들께 투기를 하며 속이고 있지는 않은지... 진심으로 걱정하며 고민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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