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이 중고등학생들 더군다나 초등학생까지도 범죄 자체를 가볍게 여기리라 생각이 들어 말한마디 제대로 못합니다.
말한마디 하지 않고 그저 지나가고 학생들에 대한 가르침 보다는 오히려 더욱더 부추기는 일이 없었는가 하는 자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학생들 스스로는 더욱더 자신들이 대접받고 인정받기 위해서 생각해야 할 것들 그리고 느껴야 할 것들은 없는지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이런 사건을 저지르는 학생들이 가장 크게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사건을 저지른 뒤는 지금과도 같을 것이다"라는 생각입니다.
즉흥적으로 생각을 하던 아니면 치밀하게 뭔가를 고려하고 생각을 하던, 학생들은 아직 사회의 통념을 느끼며 경험했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완벽하다고 착각을 합니다.
성인들도 자신의 한계를 무한히 느끼고 있고, 때로는 방심한 탓에 경찰서에 갑니다.
그러고 나서 성인들도 마찬가지로 후회를 하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하죠.
하지만, 학생들은 이런 후회할 일인지라는 판단 보다는 존재하지도 않는 완벽함을 스스로 증명하려 듭니다.
완벽함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정당하게 사회의 통념상으로 인정받은 방법으로 증명하는 것이 아닌 육감적으로 느끼는 방법으로 그것을 증명하려고 하는 것이죠.
하지만, 증명하는 순간 닥치는 것은 사회의 강한 압박이 아닌 통상적인 압박입니다.
지극히 당연히 누구나 접하게 되는 압박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후회의 순간이 도래한 것이죠.
사건을 저지른 학생들은 자신이 어떠한 처벌을 받는지도 그러한 처벌이 향후 자신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죠.
너무나도 쉽게 내뱉는 한마디 "그냥 한번 들어갔다 오지뭐....",
하지만 범죄현장에 남아 있는 책임있는(???) 범죄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왜죠? 그렇게 한번 갔다오면 되는 걸 뭐하러 두려워합니까?
무엇이 두려워서 범죄현장을 떠나고 경찰을 피합니까?
그건 두려우면서 사회의 따가운 시선은 무섭지 않으신가요?
절대로 모를 것 같지만 사회는 모두다 알고 있습니다.
단지 지나치는 사람들은 모르지만, 사회의 일원이 되고자하는 순간 그것이 낙인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새롭게 태어난 청소년들이 사회에 발을 잘 못 내미는 것이 안타깝고 정말 안되보이는 순간도 너무나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어린나이에 사건을 저지른 사람의 경우 그것을 치유하기에는 앞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으로 부터 자신의 과거를 하나하나 설명하고 자신이 변화 되었다고 설득해야합니다.
하지만, 인식이 그리 쉽게 바뀔까요?
학생들이 진정 깨닳아야 할 부분은 "범죄는 나쁜것이다"가 아니라
"사회의 인식에 절대 넘지 못하는 벽을 스스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성인 범죄자들도 자신의 범죄에 대한 낙인으로 인해서 너무나도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저지른 범죄를 그저 한 순간의 장난으로 받아들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범죄는 우발적으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범죄에 대해서 극도로 경계를 합니다.
너무나도 범죄의식이 약한 우리들의 청소년들...
소년범들의 최저 나이를 하향 시켰습니다.
이제는 초등학생들도 무감각적으로 받아들이는 범죄는 그저 하나의 놀이로 간주하는 것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이나 인터넷의 각종 자료들은 현실을 착각시킬만큼 너무나도 리얼합니다.
총으로쏘고 칼로 사람을 찌르고... 그리고 그렇게 할 경우 다른 사람들이 환호하고...
하지만, 게임이라는 하나의 다른 상황과 룰을 현실의 복잡한 룰과 동일하다고 생각을 하는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자신이 하는 행위는 마치 게임을 하듯, 리로드(Reload)하면 자신의 모든 행위가 깨끗이 클리어 될 것이라는 생각... 너무나도 가볍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안타깝다고 안아주기에는 너무나도 큰 범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범죄의 수위 또한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비단, 청소년들만의 일은 아닙니다. 성인들도 갖가지 범죄를 저지르며 범죄에 대한 두려움에서 한시도 편안하게 지내고 있지 못한건 사실입니다. 그런 만큼 처벌 받고 사회에서 쓸쓸히 퇴장의 수순을 밟는 경우도 많습니다.
범죄는 실수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소중한 인생의 한 부분으로 영원히 그 기억은 자신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성인들이 보기에는 청소년들의 범죄는 하나도 멋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의 구경거리 정도로... 그 구경거리에 철창안의 원숭이 처럼 행동할 이유가 뭐가 있죠? 철창안의 원숭이 만큼 가치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 드는 것인가요?
그리고, 청소년들, 자신들끼리 환호성 지르는 것에 너무 휩쓸리지 마십시오.
관객없는 쓸쓸한 무대에서도 자신의 인생은 끊임없이 공연되어야 합니다.
주변을 너무 신경쓰지 마십시오.
주변을 신경쓰기에는 그 주변이 너무 좁은 시야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영원할 것 같은 주변의 사람들도 몇몇은 추억으로 남은채 가버리고 때로는 몇몇이 남아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각자 자신들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그럼 낙동강 오리알처럼 그저 그 추억을 혼자 곱씹어봤자 아무도 인정하려들지 않습니다.
준비하지 않은 만큼 바빠지고 힘들어집니다. 그렇게 힘든 사람들끼리...
무슨 추억을 곱씹어가면서 여유롭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까...
그저 나중에 "오늘 나 바빠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에 상처만 남을뿐 그리고 많은 청소년들이 커서 부모가 되어서 그러겠죠.
"다 필요없어, 공부나 해! 친구? 그거 어차피 나중가면 다 떠나..."
너무 극단적인 이야기로 자식들을 괴롭히겠죠.
너무나도 소중한 친구들과 서로 만나서 하고 싶지 않은 숨기고 싶은 추억을 만들 이유는 없지않습니까...
누구든, 사회의 일원이 되게 됩니다.
사회라는 것은 누구와도 함께 공존하고 숨을 쉬고 살아야 하는 공간입니다.
그런 사회에 발을 못들여 놓는다고 아우성하는 순간이 반드시 올 수 있습니다.
그 순간을 두려워 하시기 바랍니다.
사회는 절대로 꺼리는 존재를 반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쓸쓸히 혼자 지내기에는 인생이 너무나도 길 수도 있습니다.
한때의 잘못은 누구나 용서해주기에는 너무나도 흉폭해지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청소년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회가 올지도 모릅니다.
누구라도 부러워 하는 시기가 바로 청소년 시기인듯합니다.
아련한 추억... 그 추억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멋지고 기억에 남을 추억으로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작은 존재가 아닌, 아직 완성되지 않은 존재.
누군가가 강압적으로 완성 시키는 존재가 아닌 나 스스로가 완성 시키는 존재.
세상의 가능성과 시간 그리고 기회가 가장 많은 존재.
경험이 부족하기에 두려운 기억 조차 적어 더욱더 용기를 낼 수 있는 존재.
세상의 고정관념에 덜 찌들어 보다 창의적일 수 있는 존재.
바로 이 존재가 청소년이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