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일종의 보험의 성격과 유사합니다.
아주 동일하다고 하기에는 사회 안전판 역활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 무게가 더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슨 공단, 무슨 공단... 참 많습니다.
이런 수많은 공단은 많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최상의 직장중 하나로 꼽힐 만큼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인기의 이유가 있겠죠.
이런 인기의 이유가 설사 돈이 되었던, 아니면 편안함이나 근무여건이 되었던간에,
공단은 돈을 다루는 중요한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돈도 아닌, 사회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일상의 일 부분으로 떼어낸 돈을 말이죠.
그런 공단은 수익을 다른 곳에서 추구하고 이러한 수익으로 지속적으로 혜택을 주어야 합니다. 투자의 성격을 당연히 내포하고 있죠.
하지만 투자를 잘 하지 못해서 적자니 이야기 한다면...
지출 부분이 과도해서 인상을 검토해야한다면,
과연 국민들에게 동의를 얻어낼 수 있을까요?
공단의 투자 방향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느끼는 것 보다 더 많이 가져가지 않나...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감 평가는 절대로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수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노력해도 모자를판에 적자에 허덕허덕 거리다가 결국에는 국민들에게 전가 시킨다면, 왜? 시작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만든 것 아닌가요?
우리를 보다 안전한 삶을 이끌어주기 위해서 시작한것이 아닌가요?
수익 잘 내서 우리들에게 혜택을 더 잘 주는 보험회사로 사람들이 쏠리지 않을까요?
그리고 공단에서 주최하는 많은 이벤트성 서비스에 사람들이 질리지 않을까요?
우리는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을 누리고 싶습니다.
근데, 오히려 부담을 과중하는 그러한 행태는 어떤 용기에서 나오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시나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더 잘해서 우리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해주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이 바로 공단입니다.
그런 공단에서 우리들에게 이런식으로 나온다면, 국민들의 원성이 높아질 것이고,
결국에는 공단의 운명도 그리 밝아보이지 않습니다.
최소한으로 보장해줄건은 보장해주고,
각종 수수료나 혜택을 오히려 더 돌려주려고 노력해야하고,
투자 수익으로 나오는 부분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일이 없다면! 앞으로 없어야 하고,
국민을 위한 서비스이면 과연 국민들이 만족을 느끼는지 살펴보고!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면, 철밥통을 깨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외국계 보험회사에서는 우리들 삶에 속속들이 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보험회사도 외국계 보험회사와의 무한 경쟁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단에서 징징거리듯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고 아우성 댄다면, 결국에는 공단의 존폐위기에 스스로 다가가는 처사가 아닌가 합니다.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모습에서 감동을 받고 싶습니다.
하나하나... 열거하지 않겠습니다.
적자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투자 게을리 하지 말고,
우리들에게 행복한 삶, 약속한 그 삶을 줄 수 있도록 사기업보다 더 피나는 노력을 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