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가 아프리카에서의 여성 지도자 양성을 위해 설립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여학교에서 학대 행위가 있어서 이런 일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눈물로써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니...
그리고 정말 감동적인 것은, 이런 일이 일어나서 그냥 뒷수습하고 끝내버리는 것이 아닌 재발시 직접 대화하겠다면서 자신의 개인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학생들에게는 바로 직접 설립자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채널이 생기게 된 것이죠. 정말 귀찮아 한다면, 그리고 억지로, 또 생색내기로 했다면, 아마 저런 정성은 없지 않았을까.. 합니다.
표면상으로만 보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꼭 눈물을 흘렸다는 측면 보다는 자신의 사회 환원에 대해 책임있는 행동을 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우리에게도 저명인사가 된지가 오래죠.
우리나라도 한푼 두푼.. 모으셔서 그 어렵게 모으신 돈으로 사회에 환원을 하시는 분들이 참 알게 모르게 많습니다.
부를 전용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다시 사회로 가야한다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너무나도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옥에 티처럼 목 뻗뻗하게 잘못해놓고.. 아니면 이름값 좀 하려고
사회환원차 학교 설립하고, 유치원, 유아원, 복지시설 지어놓고.
사진 몇장 찍고 건건이 이용만 하는 그런 분들이 생각이 나더군요. 사회 환원은 아마도 그들에게 수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듯 싶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회 환원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기심과 질투심 그리고 시기심을 누그러뜨릴만큼 많은 귀감이 되는 이슈죠.
생생내기식, 면책용 사회환원을 추진해 놓고,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아직도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회 환원은 선거용도 마케팅용도 면책용도 입신용도 아닙니다.
가진자가 배풀 수 있는 그리고 배풀어야 하는 매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회 환원 때문에 상처 받는 사람들은 세상의 누구도 믿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왜냐하면, 도와준다고 하고서 오히려 해를 입힌 격이 되니까요... 상처를 주어서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이 된다면, 아예 돈가방 끌어안고 사세요.
아무한테도 배풀려 노력하지 않는것이 오히려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진짜 배풀고 싶으면, 돈 뿐만 아니라, 사랑과 관심까지...
그리고 그 후의 뒷일까지도 모두 책임 질 수 있는
책임 있는 사회 환원을 이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