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21일 한국 거래소 시장이 FTSE 지수에 편입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FTSE 지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시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FTSE 지수란 무엇인지에 대한 FTSE 지수의 개념과 뜻, 그리고 FTSE 지수에 편입한 한국 주식시장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FTSE 지수란 무엇인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FTSE 지수란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와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가 공동으로 설립한 FTSE 인터내셔널이 산정하여 발표하는 지수로써, 유럽의 대표적인 투자 지수 중 하나입니다.
FTSE 지수에는 선진시장 지수와 이머징 시장 지수로 나뉩니다.
선진시장 지수의 경우, 금융 투자 선진 시장들에 대해 산정한 지수가 되며, 이머징 시장 지수의 경우 새로 떠오르는 이머징 마켓 국가들에 대해 산정한 지수가 됩니다.
한국 주식시장이 FTSE 선진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되었다가 이번에 FTSE 선진시장 지수에 편입을 하게되었는데요.
그 말은 이제 한국 주식시장 자체가 세계 선진 금융 시장에 의미를 줄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를 하게 됩니다.
한국 주식시장의 FTSE 지수 편입의 의미는?
한국 주식시장이 FTSE 선진지수에 편입된다는 것은 사실 의미라는 것 자체가 부여하기 나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직함을 가지고 일을 하게 될 경우, 그에 따르는 시각과 위치가 달라지듯이 한국 주식시장은 그동안 신흥시장, 즉, 이머징 시장으로 한 단계 격이 낮아지는 인상을 심어주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미지 적인 측면으로 볼때 FTSE 지수에 편입 되었다는 것 자체는 한국 주식시장을 이제는 자국을 비롯한 FTSE 지수를 기반으로 투자를 하는 펀드들이 비중있게 고려한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FTSE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이 많은 유럽계 펀드들의 경우 해당 펀드들을 통한 투자 자금 유입이 예상이 되는 것 또한 증시의 자금을 풍부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채우지 못하는, 그리고 채우지 않는 자금의 공백을 외국계 펀드들이 채우는데 FTSE 지수와 같은 지수를 기반으로 비중별 투자를 하게 된다는 것 입니다.
국내 수급 상황이 좋지 않다면 외국계 투자 자금의 유입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시장 자체의 자금 흐름에 대한 안정성도 어느정도 확보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단기성 투자 자금이 치고 빠지기 식으로 투자를 마음껏 하다가도 이러한 지수에 편입될 경우 대규모 자금들끼리의 "전략을 이기는 전략"과 같은 경쟁 역시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FTSE 선진지수에 편입 되는 것 자체에 많은 의미를 둘 수는 없습니다.
FTSE 선진지수에 편입된다고 해서 주가가 천정부지로 오른다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이죠.
많은 투자자 분들이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FTSE 편입으로 인해 주가 수급 상황이 갑자기 좋아져 주가 상승에 큰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 기대하는 점입니다.
그러나 FTSET 선진지수에 편입된다고 해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긍정적인 것이지 단기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앞서 언급한 것 같이 수급 안전성이 생기게 됨에 따라 과도하게 주가가 내려가는 상황 자체는 어느정도 막을 수 있겠죠.
그동안 신흥시장으로 분류되며, 끓어오를때는 확 끓어오르고 식어버릴때는 그냥 얼어버리던 시장에서 벗어나 이번 FTSE 선진시장으로써 본래의 가치를 마음껏 발산하며 그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안전하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주식시장으로 발돋움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