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한 은행에서 발단이 되었다고 알려지고 있는 ELS 수익률 조작 사건은 현재 ELS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넘어선 패닉의 상태까지 치닫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의 ELS 수익률 주작 사건은 약속된 조건이 달성될 경우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돌려주어야 하는 ELS 상품 구조상 수익도 손실도 발생하기 때문에 발생되었습니다.
즉, 이코노와이드 증권사 주식이 현재 10000원인데, 이것이 20% 초과하거나 혹은 -20% 미만이 아니라면 연 15%의 수익률로 주는 ELS 상품이 있다고 합시다.
따라서, 투자자는 해피쿠스 증권사 주식이 8000~12000 사이면 연 15%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코노와이드 증권사 주식이 10% 상승하여 11000원이 되어서 투자자들이 15%의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그럼 이제 ELS 투자자들은 수익금을 룰루랄라~ 하면서 찾으면 되겠죠.
하지만, 이 이코노와이드 증권사 주식과 연계된 ELS 상품을 판매하는 "베리배드 증권사"에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돌려주지 않으려고 수익 조건의 범위에 해당하는 -20%~20%를 넘어서는 22%로 만들어 버렸다고 합시다.
어떻게?
마지막에 돈을 빌려다가 사들여서 말입니다.
그럼,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게 되거나 혹은 ELS 투자 수익을 돌려받지 못하게 됩니다.
바로,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죠.
투자자들은 대단히 실망하였을 것입니다. 아니 실망의 수준을 넘어섰을 것입니다.
금융투자의 근본인 신뢰를 처버린 대가는 심각할 것!
이제 부터 ELS 상품의 진짜 손해는 판매사나 운용사에서 시작될 가능성 높아졌다.
지금까지는 투자자들이 수익에 대한 손해를 봐온 형태겠지만, 이러한 일이 벌어진 이상, ELS 상품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이 되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제 누구도 믿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입니다.
이것은 주식시장에서도 가장 금기시 하는 주가조작과 유사한 부분이기 때문에 만약 최종적으로 누군가의 의도적인 행위라면 이것은 "실수"가 아닌 "범죄" 그리고 대가는 "벌"이 아닌 "붕괴"가 될 것입니다.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왜! 손해를 보게 되었는지"를 지나치게 검증하려 들것이고, 결국에는 1차적으로 판매사에서 그리고 운용사에서 자신들의 결백을 매순간 검증하여야 할 것입니다.
즉, 진정한 손해가 시작이 되는 것이죠.
투자자들에게 전가시키면 쉽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판매사나 운용사는 그순간 절대로 일어설 수 없는 외면을 줄 수 있기에 가장 조심하여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모든 손실에 대해서 지나친 소송의 물결이 일어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것은 앞으로 안하면 되는 수준이 아닌 이미 벌어진 일들에 대한 결백을 증명해야하기 때문에 더욱더 힘든 일이 됩니다.
혹여나 의심이 가는 부분이 발생될 경우에는 결코 의심가는 짓을 하지 않았더라도 신뢰는 다시 한번 더 추락하게 되는 것이죠.
결백을 주장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안타까운 ELS
ELS가 한때는 큰 인기 몰이를 하였습니다.
최근까지도 ELS 상품은 판매가 개시 되자마자 물결치듯 문의 전화와 실제 투자가 이루어졌죠.
원금보장이 어느정도 가능한 (최소한의 손실을 보는 한이 있어도 손실의 폭이 크지 않는) ELS 상품이 나왔다고 한다면 더욱더 그 인기는 높았습니다.
이전만큼 손실을 크게 감수하는 모습위주로 가지는 않으니까 말이죠.
ELS 상품은 사실, 금융투자에서 특히, 투자 예측이라는 부분에서 절정을 보이는 것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선물이나 옵션, 주식선물에 굳이 투자하지 않아도 펀드처럼 자금을 모집하여 이루어지는 이 ELS는 금융공학적 요소가 들어가며 현대 금융투자에서 상당한 의미를 남기는 투자 상품이라는 점은 우리가 ELS를 쉽게 외면할 수 없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ELS 조작 사건으로 인해서 당분간은 ELS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심의 눈초리를 절대로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동안 이 ELS 상품의 위세가 축소되는 부분은 상당히 안타깝다고 할 수 있죠.
신뢰를 주는 금융투자회사는 이번 기회에 더욱더 기세가 높아질 것이다.
금융투자에서 근본이 되어야 할 것은 "신뢰" 입니다.
투자자들이 맡긴 돈이 소중하다는 생각과 투자자들의 수익을 달성해 주기 위해서 오히려 더욱 밤을 세워주고 노력해주는 존재가 바로 금융투자회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ELS 조작 사건은 전세계 모든 금융투자회사들에게 다시 한번 먹칠을 한 중요한 사건임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신뢰를 주는 기업은 이번 기회에 더욱더 그 기세가 높아질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것입니다.
분명, 금융투자는 신뢰를 기본 원칙을 넘어서는 "시작의 근원"입니다.
그러한 "시작의 근원"을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한 실망감은 신뢰를 지켜준 "양심을 지킨" 기업들에게 신뢰와 운용의 기회를 줄것이기에 이는 다시 얻기 힘든 기회가 될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신뢰를 지키고 가치를 높인 기업에게 투자를 하는 가치투자에 대한 관심은 더욱더 높아질 것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내재적 가치가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는 당장의 흐름과 향방에 대한 기대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꾸준한 사랑과 흔리지 않은 힘으로 그에 맞는 수익을 전달해 주기 때문이죠.
이것 역시, 투자와 투기가 다른 이유와 같으며, 우리가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해야하는 이유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투기에서는 속이는 것은 수익을 위해서 필요한 일일지는 모르지만, 투자에서는 신뢰가 근본이 된다는 점을 가슴속 깊이 세겨 두셨으면 합니다.
손실은 분명 있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화를 내지만 인내할 수 있습니다.
실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당장은 투자자들이 손가락질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보이는 노력으로 다시한번 사랑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속이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은 사실입니다.
투자자들은 속이는 금융투자 기업에게는 다시 기회를 주기 싫어서가 아닌 기회를 줄 수 없기 때문에 고객의 자산을 운용할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