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저축은행이 양풍저축은행 인수가 협상 타결로 인해 더욱더 현실화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서 높은 금리를 제공하며 그동안 재테커들에게는 알음알음 알아가는 수준이었는데요.
역시 인구면에서나 규모면에서나 국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서울 입성역시 양풍저축은행의 인수로 더욱더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다름아닌, 일종의 인센티브로 서울에 토마토저축은행의 지점 개설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아직 인수가 확실히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시간을 두고 더욱더 지켜볼 만한 일이 아닌가 합니다.
인수 소식이 전해졌지 인수가 완료된 것은 아니니까요.
서울이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인구밀집지역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은 저축은행으로써는 그 규모와 영업확장 그리고 대내외 이미지 개선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데요.
자산 규모역시 이번 양풍저축은행 인수로 인해서 3조원에 육박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 인수가 무조건 반길일은 아니었습니다.
양풍저축은행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 : 은행이 가져야 할 자기 자본비율)이 5%미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이 BIS 수준을 확충하느라 매우 분주했었는데요.
여기에 어느정도 손실규모도 존재한다고 하니 역시 인수는 산넘고 산넘어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기존에 토마토저축은행의 규모가 2조 8천억원대의 자산규모를 가진 덩치가 제법있는 저축은행이었다는 점과 공격적인 영업력으로 시장지배력을 키워나갔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손실 규모를 메워나가는데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더욱이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서울지점 개설허가라는 카드가 토마토저축은행으로써는 절실히 원했던 바였기에 아마도 이번 양풍저축은행의 인수에 더욱더 열정을 가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부실 저축은행의 수준이라고 표현하면 좀 뭐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영업실적에서 많은 누수를 보인 저축은행들사이에서의 통폐합...
덩치만 키우는 일이 아닌 진정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그러한 사례가 되어 메이저 은행들과의 치열한 고객유치 전쟁에서 어느정도 힘이 되었다는 사례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남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