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투자는 장기 투자라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의 주식시장 악화로 인한 수익률 악화는 그냥 두고 볼 일이 아닌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마이너스 펀드...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펀드 수익률의 악화는 "괜히 펀드에 투자했는가!" 라는 생각마저 들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또 다시 무너져 내리는 주식시장은 펀드 환매 마음을 솔솔 불어일으키기에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죠.
마이너스 펀드에 대한 수익률 관리는 간접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별다른 방법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사실은 이러한 간접투자 상품 역시 수익률 관리 중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하는 "마인드"의 문제로 넘어가게 됨을 아셔야 합니다.
"마인드 관리"가 왜? 펀드 수익률 마이너스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수익률이 안좋다는 것은 분명 자신의 자금 활용 목표와는 상반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며, 대처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 자신이 당초에 세운 혹은 세우지 못한 펀드 환매라는 중요한 매매 과정에 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심리적인 작용에 의해서 매매과정에 임하게 되면, 그만큼 예상치 못한 후회를 유발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수익률에 대한 극단적인 결정을 내버릴 수 있게 됩니다.
중요한 점은 "수익률은 환매하는 순간 결정된다." 는 점입니다.
아무리 지금 -50%의 수익률을 내고 있더라도 2년후, 3년후의 수익률이 지금의 수익률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만약 지금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이기지 못하고 당장 급한 돈이 아님에도 단지 기분에 쉽쓸려서 환매를 해버리게 되면 그 순간 마이너스 수익률은 결정되고 맙니다.
이것은 펀드투자자이던 주식투자자이던, 선물투자자이던 옵션투자자이던... 어떤 투자자이던 환매와 매도를 하는 순간 결정이 지어지는 "당연한 사실"에 입각한 결과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펀드수익률이 마이너스일때는 플러스 수익률때보다 더욱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자신이 환매를 한다고 하면, 다음의 사항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1. 당장 급한 돈인가?
2. 환매가 예정된 시점인것인가?
3. 환매 후 후회를 하지 않을 수 있는가?
라는 3가지 답이 모두 '예'라는 결과를 얻게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환매를 하는 것이 옳은 결정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히 1번과 3번의 답에서 '모르겠다'거나 혹은 '아니다'라는 답을 얻게 된다면 그것은 고민에 고민을 요구하게 됩니다.
투자는 "모르겠다"라는 답이 결정까지 갈 수 없습니다.
사거나 팔거나 아니면 보유하거나...
이 3가지 답에 어떤 답을 내 놓을지는 바로 수익률만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수익률, 자금사정, 자금활용방침, 투자마인드... 모든 부분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단지 재미삼아 가입한 펀드라면 환매는 더더욱 금물입니다.
그것도 단지 자신이 당장 필요하지도... 혹시 잊어버릴만한 그런 투자라면 이것은 그냥 뭍어놓고 갈 수 있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장기간의 수익을 노려볼 수 있을만한 펀드투자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떨어진다는 이유로 수익률이 악화되었다는 이유로 환매를 결정한다면 그것은 재미를 넘어서 "투자에 대한 안좋은 기억"과 "거리감"만을 남기게 됩니다.
이것이 오히려 잃어버린 수익률보다 더 안좋은 미래 수익률과의 이별이 되겠죠.
수익률 악화시기에 무조건 환매하지 않는 것 역시 안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최소한 질문도 한번 던지지 않고 시작된 펀드환매 결정은 곧 후회로 이어진다는 것... 그것이 바로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리는 저의 메세지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