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백업의 중요성! 복구 너 마저... 날라가보니 알겠더라고요!

속이 상합니다~!
그동안 백업을 충실히 해온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복구 솔루션을 거창한 것을 쓴 것도 아니고 ㅠㅠ

그나마 제가 애용하는 백업,복구 솔루션은 아크로니아사의 트루 이미지라는 프로그램인데요.
그동안 이넘만 믿고서
"문제 생기면 갈아 엎지뭐..." 하고 넉 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부터인가 프로그램들이 뻑뻑 거리더라고요.

움...

악성코드 때문인가??
바이러스 때문인가??

스스로 의문점을 가지고 이것저것 돌리면서 해결을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컴퓨터 한번 쓰면 윈도우 재설치는 거의 안하는 편이라 사실 백업과 복구 솔루션의 이용은 만약의 한 순간을 대비하는 차원 정도 밖에 되지 않았거든요.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중요한 파일에 대한 백업 보다도 오히려 윈도우 재설치시 지루한 시간을 보내지 않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백업된 데이터라고 해도 윈도우 초기상태(???)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더이상은 안되겠다는 생각에 오늘 복구 프로그램인 트루 이미지를 가동했습니다.
사전에 파일 백업차 이것저것 중요한 파일들을 특정 파티션 드라이브에 넣었는데요.
모든 것이 나름대로 완벽한 준비다 생각했던 것이 참... 안습의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일단, 트루 이미지를 이용해서 복원을 했던 윈도우는 처음에는 실패했습니다 ㅠㅠ
복구 성공 메세지가 나와서 재부팅을 하니 부팅이 재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다시 해보고 또 다시 해봤죠...
한 3번 정도 다시 하니 제대로 되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실패 과정에서 일어났는지는 몰라도 D드라이브로 잡힌 로지컬 파티션이 날라갔더군요 ㅠㅠ
아~~~

그 파티션에도 중요한 자료들이 있었거든요.

이렇게 날라가고 나니 참.. 허무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백업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겠더군요.
이제 다시 프로그램들의 재설치 과정을 거쳐야겠네요.
참.. 지루하지만.. ㅠㅠ

그래도 완전 중요한 것들은 그나마 마지막으로 복사라도 했던것 때문에 다행이네요.
아예 다른 드라이브로 백업 하는 것도 고려를 해봐야겠네요.
파티션 날라가면 끝이니까요.

아~~~ 백업...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참...
이런 순간 또 배우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