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배당은 빠지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배당의 존재는 알아도 배당을 의식하지 않는 투자자도 솔직히 많습니다.
그러한 이유중에 하나는 배당 받는다는 것보다는 당장 주식가격이 얼마나 올려서 그만큼 투자수익을 거두는가에 열중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배당은 투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자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배당은 투자를 한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일정한 이익입니다.
기업이 이익을 거두지 못하였다면, 배당은 없게 되는 것이죠.
오히려 쓰디쓴 회사가치 하락에 따른 주식 가격의 하락을 맛보게 됩니다.
따라서, 배당을 한다는 것은 기업이 열심히 일을 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배당을 통해서 배당 수익을 거두는 것은 전적으로 주주이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기쁨이 됩니다.
주식을 보유하고 이익을 내기까지 기다린 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주식 투자를 단 몇주만이라도 사보신 분이라면 아실 수 있게 됩니다.
배당은 엄연히 기다림의 대가입니다.
기업이 수익을 내는가 못내는가는 예측하기가 힘들죠.
그러한 가운데 묵묵히 혹은 적극적으로 기업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배당을 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것은 그 배당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기다림을 요구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다림이 전재되지 않는 배당은 단순한 요령에 지나지 않게 되죠.
주식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기업이 이익을 내고 배당을 결정하면 배당은 이루어집니다.
배당락이라고 해서 배당이 이루어지는 기업의 주식을 보유했다가 의무 보유 시기가 지나면 바로 매도해버림으로써 가격이 하락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배당락을 맞이하더라도 기업이 이익을 내서 배당을 결정하면 배당은 여전히 주주들의 몫이 됩니다.
주주는 또 배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배당율이나 배당사항은 주주총회에서 결정되기 때문이죠.
왜냐하면 기업의 이익은 기업에 투자한 주주들의 몫이라고 법에서는 명시하고 있는 이유때문이기도 합니다.
(참고적으로 저 개인적으로는 기업은 기업을 위해 시간과 노력과 지식과 혼신의 힘을 바치는 직원과 주주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장의 소비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난 이익에 대한 배분에 대해서 주주들은 여전히 단독적으로 명시되어 있다는점이 아쉽다고 느끼는 부분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위의 이야기를 이어서 하자면, 배당은 주주가 되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
이러한 배당에는 돈을 넘어서는 가치가 있습니다.
바로, 회사의 주인의식입니다.
주주가 된다는 것은 주식을 사면서 획득하는 권리입니다.
이러한 주주는 1주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얻게되는 권리죠.
그러한 주주의 권한은 배당에서도 여전히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절대로 공짜로 얻게 되는것이 아니라는 점... 그것은 주인의식에서 찾아야 합니다.
소액 주주는 비록 큰 목소리는 낼 수 없지만, 회사에 대한 느낌이나 방향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따라서 주인 의식은 투자자 본인을 넘어서서 자녀들에게 그리고 또 가족들에게도 남겨줄 수 있는 것입니다.
비록, 큰 액수는 아니지만, 배당을 받고 자녀에게 평소 먹고 싶었던 음식을 사는데 보태거나 오히려 이러한 배당으로 더욱더 매수를 한다거나 하면서 자녀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배당에 대한 이야기와 회사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또 주식의 의미와 필요성, 역할등에 대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 또한 배당이 하나의 꺼리가 되기 때문이죠.
또한, 재투자에 대한 기회도 얻게 됩니다.
대부분의 배당은 현금으로 지급됩니다.
이렇게 주어진 현금은 엄밀히 이야기 하자면 투자자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얻은 투자 수익을 그저 무엇을 사고 없애는 것보다는 재투자를 할 수 있는 여유돈이 형성이 된다는 것이죠.
추가적으로 투자금을 마련해서 비율을 늘려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닙니다.
그 회사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기까지는 어려운 것이죠.
그러나, 배당 수익을 얻은 돈으로 재투자를 한다면, 오히려 보다 쉽게 재투자를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배당을 통해 회사의 노력을 이해하고 앞날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배당을 하기까지 회사는 1년동안 정말 너무나도 힘들게 일했을 겁니다.
그러한 회사의 주주로써, 회사에 대한 이해는 아마도 주식값의 변화만큼도 안될 것입니다.
하지만, 배당을 받은 것을 기회로해서 배당을 해주기까지 회사가 어떠한 일을 해왔고 또 어떠한 일을 해 나갈것인지를 알아보고 생각한다면, 그 회사의 앞날을 볼 수 있는 작은 기회가 됩니다.
이러한 기회는 배당을 받은 주주기에 더욱더 쉽게 만들 수 있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만약, 회사의 앞날이 어둡게 느껴지거나 그동안 회사에 대한 신뢰가 낮아졌다면 그 이유 또한 배당시기에 높아진 관심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다면 투자자로써 보다 높은 투자의 눈을 가질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식의 가격이 오르면서 생기는 수익을 투자 수익이 전부라는 인식을 넘어서서...
그리고, 배당으로 주어진 수익이 단순히 공짜로 덤으로 얻은 것이라는 인식을 넘어서서...
배당은 투자자(주주)에게 주는 가치는 더 있게 됩니다.
그 의미를 찾아서 느끼고 행동할 수 있다면, 분명, 적은 액수의 배당이지만 더욱더 높은 가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