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투자 상품의 붐은 뜨겁다고 하지만, 아직 더 뜨거워야 한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너무 열정적으로 모든 자산을 펀드에 넣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황금알을 기다리는 듯한 투자자들도 그만큼 많을 수 밖에 없는데요.
요즘 주식은 1700대를 오가며 바닥이 어딘지 모르고 추락중입니다.
바닥은 절대로 여러분에게 쉽게 알려주며 오지 않습니다.
즉, 바닥을 정확하게 예측할만큼 여러분이 시장을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펀드 투자자들은 펀드라는 엄청난 자금력과 기관의 지력으로 시장에서 그나마 마음을 놓을 수 있는데요.
속절없이 떨어지는 주식시장앞에서는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의 마음은 주식투자를 하는 투자자 만큼이나 좌불안석의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주식형 펀드는 신탁 자산의 대략 60%~90%를 주식시장에 쏟아 붇는 펀드입니다.
그러니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같이 할 수밖에 없죠.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가 아닌 나름대로 공격 전략과 방어 전략을 가지고 있는 Strategy 펀드들은 지수의 흐름과 꼭 같이 가는 것만은 아닙니다.
방향은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 크기 만큼은 같은 경우가 오히려 드물죠.
오히려 더 빠질 수도 있고, 오히려 덜 빠질 수도 있는 그러한 상황에서 펀드 투자자들은 자신의 수익률을 체크하는 것이 지수를 체크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지수가 크게 빠진 요즘 같은 시기에는 펀드를 팔아야 하나 아니면 보유해야 하나.. 이것도 아니면 더욱더 추가 매수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떠한 결정을 하던 투자자가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서 결정을 해야함은 당연하고 또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입니다.
큰 폭의 손실을 입게 되면, 오히려 빼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15%~20% 이상의 손실을 입게 되면, 환매 후 잔액이 워낙 큰 규모나 아니면 아주 급한 경우가 아니면 빼지 않는 것이 어떤가.. 하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보이고 싶습니다.
간혹 보면, 손실 규모가 20% 가까이 나고 있는데, 추가적인 하락이 두려워서 성급히 빼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경우 오히려 다음번 투자에는 -20% 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아셔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중요한 돈이거나 특히 남의 돈으로 투자한 경우(레버러지 투자)에는 어쩔 수 없이 손실을 보고 매도를 해야함은 현실입니다.
그러나, 그냥 묻어 놔도 되는 돈이라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곤두박질 치던 장이 더 곤두박질 치더라도, 언젠가는 요즘의 하락만큼은 만회를 하게 되니까요.
제가 주변분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5년전 주식시장에서는 지금의 1700 이 꿈도 못꾸던 자리였다." 는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몇달 치고 빠지는 단타 펀드 투자자 분들은 어떠한 격언도 이야기도 맞아들지 않습니다.
실력이라 하지만, 그저 운이라고 이야기를 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한다면, 오히려 이렇게 어려운 장에서 지수를 보며 마음을 졸이기 보다는 여러 자료들과 눈에 잘 들어오는 글들을 읽으며 다음 상승을 기다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펀드 수익률이 악화가 되었다고 전전긍긍을 하신다면 분명 5가지 중에 하나입니다.
1. 남의 돈으로 투자한 경우
2. 자신이 가진 거의 전부의 돈을 투자한 경우
3. 몇 번의 큰 폭의 하락에 큰 규모의 투자를 한 경우
4. 펀드와 주식의 차이를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
5. 과거 수익률만 믿고 하루 아침에 그 수익률을 기대하였던 경우
맘 편안하게 투자를 하는 것이 최상이 아닌가 하네요.
그런데도 팔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인다면, 특히 남의 돈으로 투자를 하거나 자신의 돈을 거의 투자한 경우가 아니라면 다음을 고려해보세요.
1. 내가 가진 펀드 수익률은 다른 펀드 수익률에 비해서 크게 밑돌고 있는가?
만약 이 수익률 체크에서 크게 밑돈다면 분명히 문제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위 2위 3위 혹은 5위 정도 한다면... 이것은 큰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1등 펀드만 쫓는다고 수익률이 항상 최고가 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2. 장기간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여유자금이 좀 있는가?
한번에 모든 돈을 투자하는 것 보다는 하락기 마다 조금씩.. 나누어서 투자를 하는 엘스컬레이션 투자를 해보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글의 에스컬레이션 투자 방법은 트랙백으로 걸어놓겠습니다. 한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두가지를 충분히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환매를 생각하신 경우에는 환매 후 자금을 어떻게 운용을 하실지 충분한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저 뭍어놓으시고 다시 투자 시기를 보시려면 초단기투자 상품인 CMA와 같은 상품들에 잠시 돈을 뭍어 놓으시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됩니다.
그리고 만약 추가 매수를 고려하시는 경우에는 반드시 시기를 예측해서 짐작하는 마음으로 투자를 하시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겸손한 자세로 떨어질 경우 이렇게 대응하고 오를 경우 이렇게 대응하자는 어느정도 간단한 목표나 방향은 설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직감 투자 만큼 투자자의 눈을 멀게하는 것이 없습니다.
특히 직감 투자로 수익을 내게 되면, 큰 손실도 맞이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