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서 근본.. 마인드.. 뚝심.. 이라는 단어를 거론하는 이유는 아마도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그동안의 노하우와 지식.. 그리고 경험이 이러한 단어들을 밑바탕에 두고 결국에는 그것이 결과로 나타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도 참으로 기치기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근본, 마인드, 뚝심이 아닌가 합니다.
주식 투자이던 펀드 투자이던 저점매수 고점매도라는 환상에 젖어서 결국 저평가와 시대적 하락을 추종하고 진정한 가치 하락 속에서 혼돈하는 것이 아닌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외면하고 있는것도 절대로 말리고 싶은 투자 방법 중에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무관심은 어느순간 선물로써 결과를 가져다 줄 수는 있지만, 샀다 팔았다 하는 관심이 아닌 제대로 잘 굴러가고 있는지.. 혹은 시대적으로 어떠한 것이 유망한 투자 상품 혹은 종목이 될지는 다소의 관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외면하는 투자의 결과는 결국 시간이 지나서 뭍어납니다.
막연한 환상 혹은 외면이 가져다 주는 투자의 결과는 요즘 특정 국가 주식시장의 끝없는 추락과 회생 불가능해 보이는 상태만으로도 쉽게 짐작할 수 있지 않나 합니다.
누차 진행되어왔던 경고와 무조건 식이라는 무대포 마인드가 가져다 준 투자의 결과는 오히려 뚝심을 가지고 투자를 평생해야함을 너무나도 쉽게 버리는 이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 같은 시기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말은 아마도 저평가와 하락기의 회기 여부... 혹은 진짜 여건이 나빠져서 가치하락이 이루어질 것인가 아닌가 하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 받는 시기에 위에서 이야기한 무대포 마인드가 더 나을 수 있다고 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하락기 속에 저평가 시점과 판단점을 찾을 수 있는 희망 역시 존재한다는 점에서 혼란을 극복하는 투자 마인드가 절실히 요구되지 않을까 합니다.
가치 투자에서 이야기하는 것 중에는 회사의 내재적 가치(금전적 가치 부터 회사의 역량 및 비전까지)가에 대한 관심은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시기 투자자들의 마음을 더욱더 굳게 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주식 투자하는 분들에게는 이러한 회사 가치 평가가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펀드 투자자들에게는 예외 일까요?
오히려 펀드 투자자들은 펀드라는 간접투자로인해서 위의 사항들이 면책될 수 있을것 같지만, 결국에는 면책보다는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금만 점점 늘어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매달 적립식 펀드로 가입하였을 경우에는 모르고 지난 시간동안 수익을 내는 것과 더불어서 모르고 지내는 암흑의 시간이 길어지는 것 또한 존재하게 됩니다.
각종 펀드 평가 사이트에서는 이러한 암흑의 시간을 보다 밝게 해주는 빛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그 자료만을 맹신해서 자신의 투자를 너무 호언장담하는 것 역시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신문의 경제면의 속도는 인터넷의 경제면의 속도보다 느립니다.
하지만, 그 종이 신문의 속도로 오는 정보도 알지 못한다면 결코 시대를 냉정하고 나름대로 정확하게 볼 수 있는 희망, 투자의 핵이되는 바로 그 희망이 없어지게 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투자를 공부한다고 수식을 공부하고 이론을 공부하고 하는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오히려 경제면을 보다 모르는 것이 있어서 찾아보고 또 알아보고...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찾아보고 또.. 알아보고...
이러한 과정속에서 오히려 자신이 어떤 책을 봐야하고 어떤 자료를 검색해 봐야하는것인지 명확한 잣대가 나오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투자는 긴 마라톤과 같습니다.
그래서 모 투자신탁의 경우 이 마라톤이라는 이름의 펀드까지 있을정도니까요.
긴싸움에서 가장 유리한 것은 모르쇠도, 조바심도 아니라는점 바로 이점을 강조하고 싶어지군요.